‘힌남노’ 제한 급수 완도 섬마을 갈증 해소

‘힌남노’ 제한 급수 완도 섬마을 갈증 해소

노화‧보길면 8일 제한 급수 해제…넙도는 추석 기간만

기사승인 2022-09-06 14:23:19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그동안 극심한 가뭄때문에 제한급수로 버텨오던 전남 완도 노화읍과 보길면 주민들에게는 단비가 됐다. 보길 부황저수지의 수위가 높아졌지만, 6일 오전 여전히 만수위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사진=완도군]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그동안 극심한 가뭄때문에 제한급수로 버텨오던 전남 완도 노화읍과 보길면 주민들에게는 단비가 됐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6일까지 이번 태풍으로 인한 완도지역 평균 강수량은 172.1㎜를 기록했다.

특히 노화읍 누적 강수량은 644㎜, 보길면 711㎜로 지난 3월부터 가뭄으로 시행했던 제한 급수를 오는 8일부터 해제하기로 했다.

단 노화 넙도의 경우, 넙도제 저수율이 낮아 추석 연휴 기간에만 제한 급수를 해제하고 이후에는 다시 시행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태풍으로 노화, 보길 지역에 단비가 내려 제한 급수를 해제하게 됐다”며 “주민들의 불편함을 하루 빨리 해소할 수 있도록 급수 작업을 최대한 서두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6일 오전 3~4시 완도 지역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되는 태풍 ‘힌남노’로 인한 완도군 피해집계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 기준 수산증‧양식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으며, 보길면 방파제 유실, 생일면 금곡 호안도로 유실, 소안면 정자와 버스 승강장 파손, 금당면 정자 파손 등 우려했던 것만큼 크지는 않았다.

완도=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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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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