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신평 변호사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난은 과도한 정치공세”라고 밝혔다. 그간 김 여사에게 제기되는 의혹들이 과연 법적제재 대상인지도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신 변호사는 6일 KBC 여의도 초대석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야당의 정치적 공세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가 미흡하다는 주장이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장 김건희 여사의 잘못이 전임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잘못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정숙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를 혼자 타고 인도 관광지를 여행하고, 재벌 회장들을 청와대로 불러서 개인적으로 만났다”며 “몇 가지만 대비해보면 김건희 여사의 잘못이 과연 이렇게 큰 정치공세의 소재가 될 것인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또 법학자로서의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느냐고 묻자 “(김건희 여사에게) 어떤 범죄협의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각에서 주장하는 학위논문 의혹은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사문서 위조는 문서 명의인을 도용했다는 건데 여기에 김건희 여사가 그런 인용에 있어서 부적절한 것을 하지 않았던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문을 통해 허위 경력을 제시하고 상대방 업무 방해를 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다르게 볼 여지가 있다”고 일축했다. 

신 변호사는 “겸임교수나 시간강사 이력서 낼 때 조금씩 과장한다. 이런 게 과연 법적제재를 받을 대상이냐에 대해서는 20년 교수 생활하면서 경험을 통해 볼 때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