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백일홍축제 성료…6일 동안 10만명 방문

평창백일홍축제 성료…6일 동안 10만명 방문

코로나19, 기상 악조건에도 '성황'
축제장 구간 확대로 볼거리 '풍성'

기사승인 2022-09-13 11:21:40
민족대명절 추석 당일인 지난 10일 강원 평창군 평창읍 제방길 일원에서 개최된 2022평창백일홍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백일홍 꽃밭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을 햇빛을 가득 담은 백일홍의 향연인 2022평창백일홍축제가 6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평창백일홍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12일 총 10만명의 방문객이 평창읍 제방길 일원에 조성된 축제장을 찾았다.

축제위원회는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인해 꽃의 생육상태를 염려했지만, 다행히 개화 상태가 좋아 많은 관광객들을 만족시켰다고 보고 있다.

특히 지난 축제와 달리 백일홍뿐 아니라 다양한 꽃밭으로 축제장을 더욱 풍성하게 조성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축제장은 1~2구간 백일홍 꽃밭, 3구간엔 붉은 메밀꽃밭, 4구간 포토존·쉼터, 5구간 황화 코스모스 꽃밭 등 총 5구간으로 조성됐다.
 
아울러 농산물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평창지역농산물 판매부스를 증설하기도 했다.

민족대명절 추석 당일인 지난 10일 강원 평창군 평창읍 제방길 일원에서 개최된 2022평창백일홍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붉은 메밀꽃밭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창백일홍축제위원회 정상규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힘들었던 시기와 최근 우려됐던 집중호우, 태풍 등이 무사히 잘 지나갔고 방문객들도 많이 찾아주셔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곳에서만 백일홍을 많이 심었다보니 지대가 약해졌다. 다시 농사를 짓는다는 심정으로 다음 축제를 준비할 것”이라면서 “(코로나로 인해) 오랫동안 축제에 공백기가 있었다보니 지역민들에게 많이 잊혀 진 것 같아 아쉽지만, 다음엔 지역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축제를 상기시키는 동시에 화합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일홍은 100일동안 붉게 피는 꽃으로 '백일홍' 또는 '백일초'라고 불린다. 6~10월 사이 개화하며 '인연, 행복, 순결'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다.

지난 6일 강원 평창군 평창읍 제방길 일원에서 개최된 2022평창백일홍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백일홍 꽃밭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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