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오피스 투자지수 발표…서울 2.26% 상승

KB국민은행, 오피스 투자지수 발표…서울 2.26% 상승

기사승인 2022-09-14 16:27:25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은 서울 오피스 시장의 가격 흐름과 임대료 및 수익률 추이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KB 오피스 투자지수’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오피스 시장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여 이용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시장 동향 분석, 투자 전략 수립 및 성과 평가, 리스크 관리 등 오피스 분야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KB 오피스 투자지수’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오피스 자산을 보유하거나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기관 투자자에게 시장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리츠 등 부동산 간접투자에 관심이 많은 일반 투자자에게도 유용한 정보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KB 오피스 투자지수’는 서울 소재 오피스 빌딩을 대상으로 산정하며 ▲가격지수 ▲임대가격지수 ▲실효운영수익률로 구성된다. 서울 전체 지수 외에 세부적인 오피스 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권역별·규모별 지수도 제공한다.

‘가격지수’는 2000년 1분기부터 현재까지 실거래 자료를 기초자료로 활용해 장기 시계열을 확보했다. 또한, 거래 사례가 많지 않은 경우에도 안정적인 지수를 산출할 수 있는 ‘베이지안 추세 반복매매모형’을 적용해 시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가격변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2분기 서울 오피스 가격지수는 지난 1분기보다 2.29% 상승한 168.67(2017년 1분기=100 기준)을 기록했다.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가격지수’와 ‘실효운영수익률’은 개별 오피스의 임대료, 공실률, 임대조건 등 임대 현황과 AI 기반의 자동가격예측모델(AVM: Automated Valuation Model)을 통해 산출한 자산가치를 활용해 더욱 현실적인 지수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임대료 상승과 공실률 하락 등의 영향으로 1분기 대비 4.69%, 전년 동기 대비 12.59% 상승했다. 반면 실효운영수익률은 하락하는 추세다. 2분기 수익률이 1분기보다 0.05%p 하락한 3.11%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은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KB부동산을 통해 분기마다 ‘KB 오피스 투자지수’를 산정하고 내부 전문가의 검증을 거쳐 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자료는 KB부동산 앱 또는 웹 내에 ‘KB통계’ 메뉴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전체 시계열 자료와 마켓리포트를 제공해 사용자가 자료를 직접 활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투자시장이 성장하고 관련 상품도 다양해지면서 시장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KB 오피스 투자지수가 시장에서 신뢰받는 지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