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서거’에 재계 애도 물결...최태원·손경식·정의선 조문 나서

‘엘리자베스 서거’에 재계 애도 물결...최태원·손경식·정의선 조문 나서

해외 출장 중 이재용, 영국 찾아 조문 나설 듯

기사승인 2022-09-14 18:56:14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에 마련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분향소를 방문해 조문록을 작성 중이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경제계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를 추모하며 조문에 나섰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주한 영국대사관을 각각 찾아 조문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두 경제단체장의 오후 조문에 앞서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아 조문에 나섰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분향소가 차려진 주한 영국대사관을 방문했다. 빈소를 방문한 후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에게 애도를 표했으며 영정 앞에서 잠시 묵념한 뒤 조문록을 적었다. 조문 후에는 크룩스 대사와 차담을 나눴다.

조문을 마친 최 회장은 이르면 이날 저녁 일본으로 출장을 떠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 자격으로 엑스포 유치 활동할 예정이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을 위해 주한 영국대사관을 찾아 조문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또 다른 경제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도 오후 주한 영국대사관을 찾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조문했다. 손 회장은 애도를 표한 후 조문록을 작성하고 크록스 주한 영국대사와 잠시 대화를 나눴다.

두 경제단체장에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이날 오전 재계에서는 가장 먼저 조문에 나섰다. 정 회장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영정 앞에서 묵념한 뒤 “그분이 몹시 그리울 것”이라며 영국 왕실과 국민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에 대해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는 영국 왕실과 국민을 대신해 정 회장의 조문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남미 해외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조만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에 나설 걸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현재 파나마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지며, 14일(현지 시각) 영국에 도착한 후 직접 빈소를 찾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조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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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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