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 다시 상승했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8월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96%로 전월 대비 0.06%p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25%로 전월 대비 0.20%p 상승했으며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1.79%로 전월 대비 0.17%p 올랐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현재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변동형(신규 코픽스 기준)이 4.06~6.322%, 고정형(금융채 5년물 기준)이 4.33~6.262% 수준이다. 변동형인 전세대출 금리도 3.81~6.068%로 최상단이 이미 6%를 넘는다.
이번 코픽스가 반영됨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주요 은행들은 8월 신규 코픽스 상승분을 반영해 변동형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 상하단을 0.06%p씩 상향 조정하게 된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