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경남 전 지역 알뜰교통카드 도입 [경남브리핑]

내년부터 경남 전 지역 알뜰교통카드 도입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2-09-19 14:22:41
내년부터 경남 전 지역에 알뜰교통카드가 도입된다.

경상남도는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시행 중인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 사업을 2023년 신규참여 6개 군을 포함해 도내 18개 전 시군에서 시행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그동안 12개 시군에서 사업을 시행한 결과, 매년 월평균 19-22% 사이의 교통비 절감률을 달성했다. 

이에 미시행 6개 군 도민에 대해서도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해당 군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2023년 사업 도입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내년 사업예산을 8억여 원으로 증액 편성했으며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알뜰교통카드 사용자는 카드사로부터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 10%의 교통비 할인과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에 따라 20%(최대 월 1만9800원)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돌려받는다.

현재 알뜰교통카드 사업을 시행하는 도내 12개 시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19세 이상 도민은 후불카드 또는 선불 모바일앱 카드를 '알뜰교통카드 누리집'을 통해 발급받아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신규 참여하는 6개 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도민은 내년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경상남도 알뜰교통카드 이용실적 분석 결과 알뜰교통카드 이용자의 월평균 교통비는 5만6503원이었으며 이중 평균 1만 1871원(마일리지 8097원, 카드사 할인 3774원)의 교통비를 절감해 월평균 교통비 지출액의 21% 정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욱희 경남도 교통정책과장은 "내년부터 도내 전 지역에서 사업을 시행하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이용자 확보에 주력해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지자체 최초, 경상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 공식 출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경상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위원장 최충경)가 오는 9월 22일 공식 출범식과 함께 제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박완수 도지사는 사회대통합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도내 각계각층 주요 인사 44명에게 위원 위촉장을 직접 전수하고 향후 위원회 운영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사회대통합위원회는 도민통합을 위한 기본방향 및 전략 수립‧변경, 사회갈등의 원인분석‧해결‧예방, 도민통합 공감대 형성 및 문화 확산 등에 대해 자문하는 기구로 활동하며 노사‧지역‧계층‧세대로 4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분야 갈등문제를 우선적으로 짚어보고 그 해결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다.


사회통합위원회의 위원은 평소 갈등해결과 도민통합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18개 분야 주요 인사들로 균형 있게 구성했으며 위원장 1명(최충경 민주평화통일 경남지역회의 부의장), 부위원장 5명(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장, 정진용 한국노총경남지역본부 의장, 박은진 공유를 위한 창조 대표, 이정화 경남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강재규 경남자치분권협의회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44명은 출범식을 시작으로 2년(연임가능)의 활동에 들어간다.

한편 9월 22일 개최되는 사회대통합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촉장 수여 후 위원회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비빔밥 만들기와 손팻말 퍼포먼스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1차 회의를 바로 개최해 분과위원회 구성 및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하고 도내 주요 사회문제 등 위원회 전체와 분과위원회에서 향후 다뤄나가야 할 의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분과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관련 분과별 작은 갈등‧사회문제부터라도 세밀하게 살펴보면서 먼저 그 해결방안을 같이 찾아나갈 계획이다.



◆경상남도 특별사법경찰, 부정 축산물 유통․판매 집중단속


경상남도 특별사법경찰은 불량 축산물 유통행위와 식품사고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10월20일까지 도내 유통․판매 중인 축산물을 대상으로 기획단속에 나선다.

지난 7월 정부에서는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 안정화를 위해 수입 축산물에 대한 무관세 조치했다. 

이로 인해 수입 축산물의 유통 물량이 증가하고, 고유가 상황도 지속되고 있어 물류비 절감을 위해 축산물 업체들이 차량의 냉동칸을 작동하지 않거나 그 온도기록을 임의 조작하는 행위 등이 우려되고 있어 이번 기획단속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단속은 △수입산 축산물을 국산으로 둔갑 판매행위 △무허가‧무신고 축산물 제조‧판매행위 △위해 또는 기준 및 규격 위반 축산물 제조‧판매행위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행위 △기타 식품 영업자 등의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 도내 축산물 취급업체 35여 개소에 대해 집중점검 할 계획이다.



◆경남TP, 제2회 경남소프트웨어페스티벌 개최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노충식)는 지난 17일 '제2회 경남 소프트웨어 페스티벌'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나의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해 SW체험 및 로봇·SW·AI를 활용한 각종 대회가 진행됐다. 


SW체험으로는 로봇존, 인공지능존, IoT존으로 나눠 분야별로 다양한 SW·AI 교구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로봇의 부품과 센서 조립을 통한 로봇의 기본 구조 교육, AI 데이터와 모션인식 등을 활용한 AI 체험, 피지컬 컴퓨팅과 마이크로비트 등의 IoT를 통한 교육 체험 등 실생활에서 쉽게 접하기 어렵고, SW 교육에 목적을 둔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또한 로봇 대회와 에듀톤 대회가 함께 진행됐다. 

대회는 경남SW미래채움 사업을 통해 교육 및 체험을 접한 학생들과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SW교육 성과 및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SW·AI를 활용한 창의 융합 결과물을 제작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SW 저변확대와 교육 대상 범위 확대를 위해 대회 현장에 지도교사를 배치해 SW·AI 교육 경험이 없는 학생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TP 조유섭 정보산업진흥본부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SW교육을 위해 발전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SW·AI 교육 및 체험 콘텐츠를 연구하고, SW강사를 육성하겠다"며 "도내 교육 기관과 협력해 기존의 찾아가는 교육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권역별 지역 연계·콘텐츠 연계형 행사도 함께 확대해 더 많은 학생이 SW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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