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무용단의 ‘제11회 정기공연’가 오는 22일 저녁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펼쳐진다.
‘춤, 춘향가’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김용복 상임안무자의 창작 작품이다.
4장으로 구성된 판소리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춘향가’를 소재로 해 역동성과 흥겨움, 풍자와 해학을 춤으로 표현한다.
공연은 판소리의 원형을 살리는 음악 구성을 통해 전통음악어법과 서양음악어법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소리로써 느껴지는 언어적, 음율적 감성과 판으로 펼쳐지는 춤의 시각적 표현이 함께 어우어질 예정이다.
공연관람은 전석 무료로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입장할 수 있다.
한편, 경북도립무용단은 1992년 도립국악단의 무용팀으로 활동해 오다가 2017년 1월 도립무용단으로 창단됐다.
현재 김용복 상임안무자와 훈련장, 단원 그리고 기획 등 총 25명으로 구성돼 전통성을 바탕으로 하는 독창적인 전문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알기 쉬운 춘향의 이야기를 한국전통 무용을 통해 표현했다”면서 “오랜 기간 코로나로 지친 도민에게 즐거움과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