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에 소재한 창원문성대학교는 2022년 산·학·연 협력 선도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지자체와 연계한 사업으로 거창군에서 추진하는 농산물 가공제품 개발과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
주요 내용은 창원문성대학교가 제빵학부의 시설과 인력을 활용하여 사과활용 베이커리(빵, 과자)를 개발하고 품평회, 포장디자인, 홍보 등을 담당하고, 차성민과자점은 제품 개발 및 판매 등을 거창군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군은 산·학·관 유기적 협력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을 위해 인적, 물적 상호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군은 전국 5대 사과 주산지이나, 최근 기후변화로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며 “산·학·관의 긴밀한 협업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나아가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정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협약 이후 기관 간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가공품 개발 실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이와 관련해 농업인 소득에 기여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거창군, 도내 최초 장애인 체험홈 운영비 선도적 지원
거창군은 202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운영 중인 체험홈 운영비 1200만원을 확보해 경상남도 지자체 최초로 운영비를 지원한다.
거창군 관내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인 월평빌라(시설장 박시현)는 2019년과 2021년 보건복지부 ‘장애인거주시설 기능보강지원 사업’을 통해 아파트 2개소와 단독주택 1개소를 구입하고, 시설 내 이용자 중 희망자에 한해 전월세를 통한 독립 거주시설 2개소, 총 5개소의 체험홈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홈은 거주시설 입소 장애인에게 지역사회 내 일상생활은 물론 다양한 사회활동 등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장기적으로는 일정기간 자립훈련을 통해 시설 퇴소를 유도하여 지역 주민과 함께 살아가도록 돕는다.
또한, 탈시설로 정원을 조정하여 시설보호가 꼭 필요한 장애인에게는 시설 입소의 기회를 제공하며, 현재 경남도에는 10개 지자체에서 14개 거주시설이 33개소의 체험홈을 운영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군이 도내 최초로 체험홈 운영을 위한 군비를 지원함으로써 증증장애인의 지역사회 주거전환 및 자립지원사업의 선도적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산청읍~삼장면 잇는 지리산 터널 개통
산청군 지역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였던 지리산 터널(밤머리재 터널)이 21일 개통한다.
21일 오후 2시 ‘삼장~산청 국도건설공사’ 개통식을 열고 이날 오후 3시부터 본격 운영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한 해당 공사는 모두 107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총 6㎞ 구간으로 이 가운데 지리산 터널구간은 3㎞다. 2016년 4월 착공, 6년 5개월여 만인 2022년 9월 21일 개통식을 가졌다.
산청군 산청읍에서 삼장면으로 이어지는 도로인 국도 59호선 삼장~산청간 국도인 밤머리재는 왕복 2차로의 산악도로였다.
웅석봉 군립공원에 가장 근접해 지나는 국도인 탓에 굴곡과 경사가 심한데다 겨울이면 결빙으로 지역 간 연결도로 및 지리산 진입도로로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특히 산청읍에서 삼장면을 찾거나 그 반대의 경우에 국도 3호선과 단성면을 경유해야해 거리가 먼 것은 물론 시간도 최소 30분 이상 걸려 주민들의 불편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불편은 이번 지리산 터널 개통으로 완전히 해소됐다. 터널 개통으로 기존 산청읍~시천면 거리가 약 25.6km에서 18.6km로 단축됐다. 설계속도(시속 60km)로 주행하면 산청읍에서 지리산 입구까지 약 15분 정도면 당도할 수 있다.
특히 지리산권인 시천·삼장면과 산청군 중심지인 산청읍의 연결성이 크게 좋아지는 것은 물론 산청IC를 통해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접근성도 높아져 관광객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지리산 터널은 일반적인 왕복 2차선 도로보다 폭이 넓은 총 너비 17.2m 규모로 건설됐다. 특히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안전장치도 마련됐다. 터널 내부에 2.5m 너비의 대피통로를 설치, 비상 시 신속한 대피로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원활한 소통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동의보감촌과 산청읍에서 시천·삼장면,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산청문화관광벨트 구축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은 물론 산청을 찾는 방문객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웅석봉군립공원 내 탐방로 확장
산청군 웅석봉군립공원 내에 내리계곡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탐방로가 확장·개설됐다.
산청군은 지난해에 이어, 웅석봉군립공원 내 산청읍 내리 산204번지 일원에 내리저수지에서 선녀탕으로 향하는 탐방로 정비사업을 마쳤다.
이번 탐방로 정비는 지난 2021년 조성한 기존 탐방로에서 약 170m 연장한 구간이다.
웅석봉군립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산림 경관과 쾌적한 탐방로를 제공하고 통행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군은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보행매트 80m, 데크로드 85m 등의 탐방로를 개설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탐방로를 연장해 웅석봉군립공원 내 선녀탕까지 연결할 계획”이라며 “군립공원 탐방로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탐방객들의 불편 사항을 최소화해 안전하고 쾌적한 산림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양군, 2022년산 함양 햇밤 중국 수출 시작
함양군은 20일 함양농협산지유통센터에서 2022년산 함양 햇밤 24톤, 3만불을 중국으로 수출 선적했다.
지리산권의 청정 자연 속에서 생산되는 함양 햇밤은 껍질이 단단하고 윤기가 돌며 맛이 뛰어나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인기로 지난 2020년에는 390톤, 2021년에는 766톤을 수출하는 등 꾸준히 수출량이 늘어나는 함양군의 대표 수출 효자 종목이기도 하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와 전 세계적인 무역 갈등, 그리고 수출물류비 및 인건비 상승 등 수출 여건이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속에서 중국으로 함양 햇밤 수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수출 농가와 함양농협 그리고 수출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쳐 수출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양문화예술회관, 뮤지컬 ‘가요톱텐’ 공연 개최
함양군 문화시설사업소(소장 김연옥)는 2022년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의 하나로 오는 10월 5일(수) 오후 7시 함양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가요톱텐’을 공연한다.
뮤지컬 ‘가요톱텐’은 80~9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그 당시의 시대상과 분위기를 작품 속에 녹여내기 위해 실제 90년대 유행한 소품과 배경음악을 사용하는 등 8090음악을 즐기던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우리나라 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 홍경민과 걸그룹 카라의 박규리, 이영호, 박순목 등과 6인조 라이브밴드가 참여하여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화려함으로 공연을 즐기는 110분간의 추억여행으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