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6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예정지인 경북 군위군 소보면을 찾아 “군위군의 대구 편입은 이미 지자체 간 합의가 이뤄진 사항”이라고 밝혔다.
27일 군위군에 따르면 원희룡 장관은 이날 100여명의 통합신공항 예정지 주민 및 관계자와 함께 신공항 건설과 관련된 사항을 질의하고 답하는 등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희룡 장관은 대구 편입이 늦어지고 있다는 한 주민의 지적에 “군위군의 대구 편입은 이미 지자체 간 합의가 이뤄진 사항”이라며 “대구편입이 앞으로 더 원만하게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통합신공항 특별법도 이번 국회에 잘 통과돼서 차질 없이 되도록, 주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김진열 군위군수는 원희룡 장관에게 “국도 28호선은 대구경북을 연결하는 핵심 간선 중심축이며 군위역~신공항~경북도청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망”이라며 삼국유사면과 우보면 구간 4차로 확장 지원을 건의했다.
한편, 군위군 대구 편입은 2020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 후보지 유치 조건으로 지역 정치권에서 합의됐다.
이후 ‘경북도와 대구시 간 관할 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 경북지역 일부 국회의원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군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