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회사 비전을 업그레이드했다. 신용보증기금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9월 6734억원 P-CBO를 발행했다. 캠코가 부산지역 대학생 역량강화 네트워크 6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신한카드 창립 15주년 비전 선포
신한카드는 오는 30일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열고 업그레이드한 비전을 선포한다고 29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기존 비전의 영문 메시지인 ‘Connect more, Create the most’를 유지하고, 국문 메시지를 ‘연결을 통해 최고의 가치를 고객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기존 ‘연결을 통해 최고의 가치를 만드는 기업’에 비해 ‘고객 몰입’이라는 의미를 강조하는 한편, 신한금융그룹의 ‘더 쉽고 편안한, 새로운 금융’과도 방향성을 같이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어젠다는 ▲더 쉬운 결제 ▲더 편안한 금융 ▲더 새로운 플랫폼 ▲지속 가능한 코어(Core) 역량 등 네 가지를 선정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전통적인 금융회사는 디지털 혁신이 가능한 역량과 스피드를 갖추고 있고, 디지털 금융회사는 디지털 트래픽을 통한 규모와 수익성을 갖추고 있는데 둘의 장점을 조화시키고 더욱 강화해야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신한카드는 이러한 장점을 모두 가진 만큼 기존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다른 성장방식을 가진 디지털 네이티브와의 새로운 경쟁에서도 승리함으로써 최고의 가치를 고객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9월 6734억원 P-CBO 발행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이달 6734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신보 P-CBO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함으로써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금리 상승기에는 고정금리로 장기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적의 금융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발행을 통해 신보는 대기업 4개, 중견기업 16개 및 중소기업 308개 등 총 328개사에 자금을 지원한다. 9월 전체 지원 금액 6734억원 중 5697억원은 신규 자금이며, 나머지 1037억원은 기존 회사채 차환 자금이다.
특히 신보는 고금리, 고환율 등 복합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에 올해 최대 수준인 2462억원을 신규 지원하고, 조달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국가대표 1000, 중견후보기업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 우수기업 등 성장유망기업에 대해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보는 이번 발행을 통해 하반기 공급 계획 물량인 2조원 중 1조2814억원의 P-CBO보증을 지원하게 된다. 이는 최근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자금을 조기에 조달하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보 관계자는 “4분기에도 기업들의 자금 수요를 최대한 반영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가까운 영업점에서, 대·중견기업은 유동화보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캠코, 부산지역 대학생 역량강화 네트워크 6기 발대식 진행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28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부산지역 대학생 역량강화 네트워크(BUFF·버프) 6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버프는 캠코와 BNK부산은행이 협업을 통해 금융 분야에 관심 있는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상호교류와 금융·경제지식 습득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특화 산학협력 지원 프로젝트다.
캠코는 2016년 버프 1기 출범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모집이 어려웠던 2020년을 제외하고 2021년까지 총 685명의 대학생들의 역량강화를 지원했다. 올해는 버프 6기 출범을 맞아 지난 1일부터 2주간 모집 절차를 거쳐 부산지역 9개 대학 총 92명을 선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버프 6기 참가 대학생 92명을 포함해 권남주 캠코 사장과 박명철 부산은행 부행장 및 캠코 현직자 멘토 등이 참석했다.
이번 버프 6기는 12월까지 약 4개월 간 맞춤형 취업컨설팅·금융세미나 등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현직자 멘토링과 BNK부산은행 일일캠프 등 취업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활동 우수자에게는 1개월 간 캠코 현장실습 기회도 주어진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앞으로도 캠코는 부산지역 대표 산학협력 프로젝트로서 버프 활동 지원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에 힘써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