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남부 폐광지역 시장·군수협의회(의장 최승준 정선군수)는 열악한 교통망 개선을 위한 태백선·영동선 준고속철도(EMU-150) 조기도입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탄광지역의 생활기반과 인프라 접근성이 전국 250개 시·군 중 하위권에 속해있다”면서 “수려한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을 보유하고도 낮은 접근성으로 강원도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더딘 발전으로 새로운 경제활성화 방안 모색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폐광지역의 지역 소멸위기 적극 대응을 위해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태백선·영동선 고속열차(EMU-150)가 조기에 도입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선, 태백, 삼척, 영월이 속한 강원 남부 탄광지역은 과거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에 따른 폐광으로 대다수 시·군의 GRDP는 전국 하위 30%에 해당해 경제는 위축돼 있고, 대체 산업 육성은 초기 단계에 있어 향후 경제진흥과 산업기반의 중점 육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