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과 함께 전남도청을 찾은 이재명 당 대표는 “전남지역 당면 과제와 필요 예산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면밀히 살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에는 이재명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서영교‧임선숙 최고위원, 김성환 정책위의장, 양승조 참좋은지방정부 위원장, 우원식 예결위원장, 박정 예결위 간사 등 당 주요 인사와 신정훈 도당위원장, 지역 국회의원이 모두 참석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새 지도부 출범 후 민생 해결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더불어민주당에 도민들의 기대가 대단히 크다”며 “더불어민주당의 뿌리인 전남에서 지역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끌도록 특단의 지원과 배려를 부탁한다”고 지역 현안 해결을 강조했다.
국립의과대학 전남 설립, 농협‧수협 중앙회 등 공공기관 전남 이전, 전라선 고속철도 예타 면제 대상사업 선정, 경전선 전철화사업 구간 조정 및 예타 면제 선정, 쌀 수급 및 쌀값 안정을 위한 근본 대책 마련을 위한 당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이 밖에도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 제정,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 쌀 수급 및 쌀값 안정대책,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대 및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 지방도‧지방하천 국가지원 확대 등 정책현안에 대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해남 솔라시도 남도 달빛 수변 공연장 조성 등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준비사업, 국립난대수목원 등 예타조사 중인 사업 조기 통과,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 조성,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조선‧해양구조물 스마트 운송관리 플랫폼 구축, 수출용 수산물 급속 동결시스템 구축, 어선건조 진흥단지 구축 등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꼭 반영돼야 할 주요 사업에 대해서도 특단의 지원과 배려를 당부했다.
전남도는 국회 예산 심의단계에서 기재부와 중앙부처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국회 최종 의결까지 정부안 미반영 사업을 재정비해 최대한 많은 예산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