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세계인의 '0시 축제' 내년 100만 명 관광객 유치

대전시, 세계인의 '0시 축제' 내년 100만 명 관광객 유치

나흘간 50만 명 찾아 원도심 상권 활성화 기여

기사승인 2022-10-12 11:04:45
대전 0시 뮤직페스티벌 현장. 사진=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가운데)이 대전 0시 뮤직페스티벌 무대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대전시는 지난 10일 막을 내린 ‘대전 0시 뮤직페스티벌’ 관람객이 50만 명 내외라고 12일 밝혔다.

0시 페스티벌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구도심(은행동·대흥동·중앙시장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내년 8월 예정인 글로벌 페스티벌인 ‘대전 0시 축제’의 맛보기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원도심 상권을 살리고 관광도시로의 재도약을 위해 마련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뮤직페스티벌,길거리 공연, 레트로거리, 먹거리 존, 전국 최대 길이(1.5km)의 우산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프로그램이 펼쳐진 가운데 오후 2시부터 자정이 넘도록 행사장은 발 디딜 곳 없이 수많은 사람으로 가득 찼다.

더욱이 음악 공연이 진행된 대흥동 우리들공원은 지난 2008년 개장 이래 최대 인파가 몰렸으며, 원도심 상권 상인들은 평소 매출의 몇 배 이상 수익을 올리면서 이번 행사가 원도심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참석자들도 행사장을 찾아 공연을 함께 즐기면서 원도심 관광을 통해 대전의 매력에 흠뻑 빠지기도 했다.

10일 UCLG 아시아태평양지부 참가자들이 대전 원도심으로 이동해 0시 축제(뮤직페스티벌)에 참석해 대전시민과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대전시.

문인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내년에 개최되는 대전 0시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은 크게 높아졌다”며, “대전 0시 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 100만 명 이상의 외지 관광객이 대전을 찾도록 할 것이며, 축제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시는 내년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중앙로 일원에서 ‘대전 0시 축제’를 개최한다. 기존 축제의 틀을 완전히 깨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파격적인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람과 돈이 모이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이자, 일류 경제도시 대전의 초석이 되는 대표 브랜드로 키워갈 계획이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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