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재 우리나라에 닥친 경제 위기를 언급하며 민주당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요즘 민생위기 때문에 정말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며 “국민의 삶 책임져야 할 정치가 민생을 챙기기보다는 정쟁에 빠져 있다는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부총리가 내년에는 (경제가) 더 어려워질 거란 암울한 전망을 했다”며 “하지만 이런 비상 상황에 걸맞은 정책이나 실제 행동은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정말로 위기로 인식하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 민생경제 안전판을 폭넓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가계부채 3법, 납품단가 연동제 등을 언급하며 “시급한 입법과제를 조속히 진행하겠다”며 “지역 화폐, 어르신 일자리, 청년 자영업자 지원 예산 같은 민생 예산도 반드시 확보하겠단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에서 탈락한 것을 두고는 “국제사회에서 경제 선진국으로 불리는 대한민국을 배제한 이유가 뭐겠느냐”며 “(정부가) 각성하고 대한민국 국격 회복을 위한 노력을 좀 더 하라고 권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