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먹통’에 유통업계도 서비스 장애…피해 속출

‘카톡 먹통’에 유통업계도 서비스 장애…피해 속출

순차적으로 복구 중…서서히 정상화

기사승인 2022-10-17 10:48:06
카카오톡 화면 캡처
카카오톡 먹통 사태가 유통업계로까지 번졌다. 결제·알림 등 서비스 이용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피해도 상당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발생한 SK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수 카카오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특히 유통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 결제와 주문배송 카카오톡 알림 기능 문제에 따른 피해가 컸다.

홈플러스는 전날 온라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카카오 계정 연동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결제, 카카오 로그인, 카카오 회원가입, 카카오 1:1 문의, 카카오톡 주문·배송 안내 등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올리브영도 오늘드림 픽업 서비스 등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인해 일부 기능이 중단된다고 안내했다. 마켓컬리 역시 홈페이지와 앱에 카카오페이 결제,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일부 서비스 사용이 어렵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어플 캡처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카카오 선물하기 모바일 상품권을 이용한 결제와 일부 배달 주문 서비스가 불가능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일부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고 게시했다.

다만 16일 오후부터 카카오 서버 복구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정상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 먹통 사태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카카오는 본사와 자회사 주요 책임자들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카카오는 피해 신고 접수를 시작하고, 신고 받은 내용을 기반으로 보상 대상 및 범위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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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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