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방산수출 관련 폴란드 직접대출 검토”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방산수출 관련 폴란드 직접대출 검토”

기사승인 2022-10-19 11: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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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 19일 폴란드 방산 수출과 관련해 직접 대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이날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폴란드의 해외 차입 방안중 하나로 (한국수출입은행이) 직접 대출해줘 장기에 분할상환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최근 국내 방산업체가 생산하는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천무’ 다연장로켓(MLRS)도 수입하기로 했다. 

그는 “이번 방산수출에서 저희 역할은 두 가지다. 하나는 계약이행보증이나 선수금 보증 등 방산업체를 위해 보증을 폴란드의 발주자를 수익자로 발급하는 것”이라면서 “또 하나는 통상 (방산 물품은) 재정으로 수입을 하는데 (폴란드가) 일시로 많은 (수입을)하다 보니 해외 차입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차입 방안중 하나로 채권 발행도 있지만 최근 채권시장이 좋지 않아 ‘론’으로 하려고 한다. 그 부분은 직접대출로 해서 장기간 분할상환하도록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 행장은 그러면서 “저희가 다 못하기 때문에 해외 금융기관하고도 (협력)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무보를 통한 다른 사업금융기관의 참여라든지 아니면 다른 정책 금융기관의 참여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행장은 이날 중국이 폴란드 국방장관의 방한을 방해한 것과 관련해 “그것 때문에 계약이 무산된다는 등의 이야기는 듣지는 못했다”고 언급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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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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