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국감 전면중단…“초유의 일”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국감 전면중단…“초유의 일”

진성준 “다시는 국회 문 열지 못할 것”

기사승인 2022-10-19 17:23:11
민주당 당사 앞에 압수수색을 두고 당직자와 검찰관계자가 대치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가 압수수색이 시작되면서 ‘국정감사’가 전면 중지됐다. 민주당 전 의원은 당사에 모이라는 공지가 내려져 속속들이 당사로 집결하고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공지를 통해 “당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벌어졌다”며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하고 모든 국회의원들은 중앙당사에 집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치검찰이 우리당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며 “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은 초유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 이후 기재위 위원들은 국정감사를 중지하고 자리를 떠났다. 또 현재 각 상임위 의원들이 해당 내용을 전파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5시 반에 긴급 최고위를 통해 공식적으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야당 탄압의 일환으로 벌어지고 있는 압수수색쇼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용납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말한다”며 “윤석열 정권은 바닥에 떨어진 지지율을 만회하고자 야당 탄압 정치쇼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간에 벌어진 감사원의 정치 감사, 검찰의 정치 수사를 단소하게 거부하겠다”며 “그 일환으로 무모하게 시도된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정권이 이 무도한 수사를 지속하려고 한다면 다시는 국회 문을 열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현장에는 당직자 9명과 검찰관계자 8명이 대치 상황을 벌였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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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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