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허선행 장사는 8강에서 김현수(구미시청), 4강에서 김성범(태안군청)을 모두 2대 0으로 꺾은데 이어 결승에서 만난 김원호(양평군청)도 3대 0으로 제압, 올시즌 2관왕에 오르면서 통산 네 번째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라장사 결정전이 치러진 17일에는 차민수 장사가 문형석(수원특례시청)을 3대 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지난 추석장사대회 한라장사인 팀 동료 최성환을 8강에서 2대 1로 꺾고, 4강에서는 우동진(창원시청)을 2대 0으로 제압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백두장사 결정전에서는 장성우 장사가 서남근(수원특례시청)을 3대 0으로 가볍게 꺾으면서, 지난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석권, 백두급 왕좌를 지켰다.
같은 날 이어진 단체전 결승전에서는 최대의 라이벌인 울주군청을 4대 1로 제압하며 단체전 정상에 오르면서 올해 정규 단체전 1위를 확정지었다.
이날 우승으로 오는 11월 7일 열리는 2022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치러지는 단체 최강전 결승에 자동진출하게 됐다.
한편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전남도 대표로 참가해 청장급 최영원(금메달), 장사급 장성우(금메달), 역사급 최성환(은메달) 선수가 활약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총 60회 우승(장사 49회, 전국체전 금메달 4개, 단체전 7회)을 달성했다.
영암=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