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세계 최초 스마트 풍력발전기설치선 독자 개발 [경제소식]

대우조선해양, 세계 최초 스마트 풍력발전기설치선 독자 개발 [경제소식]

기사승인 2022-10-21 10:42:54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스마트십 기능이 탑재된 친환경 풍력발전기설치선을 건조한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박두선)은 현재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풍력발전기설치선 (WTIV)에 회사가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시스템을 추가해 선박 운항에 필요한 솔루션을 선주에게 제안하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모나코 에네티로부터 14-15MW급 대형 풍력발전기를 해상에 설치할 수 있는 선박 2척을 수주, 현재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이 선박은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네덜란드 엔지니어링 업체인 구스토MSC(GustoMSC B.V.)의 최신 기술이 집약돼 있는‘NG-16000X’디자인을 적용해 업계로부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여기에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시스템(DS4)을 탑재하고 최적 운항을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해 한 번 더 주목받고 있다. 

이는 현재 글로벌 조선·해운업 분야에서 핵심 화두로 꼽히는 최첨단 친환경 및 스마트 선박 기술을 해양플랜트 분야에 최초로 접목한 사례로 평가돼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하고 있고, 그중 해상풍력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인 자율 운항선 시대 진입을 위한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따른 시장의 기술적 요구와 기대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대우조선해양의 풍력발전기설치선 전용 스마트십 솔루션은 선박 운항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모두 높여 선주에게 실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DS4 자율운항시스템은 주변 환경과 선박을 인지해 선박의 경제 운항과 동시에 안전 운항을 지원한다. 

또 선박 내 주요 장비의 운전 빅데이터를 육상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모니터링해 합리적 운용 방안을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사례는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국내 조선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 대형 조선소들이 해외업체 기술에 주로 의존했던 것에서 벗어나 국산 스마트십 기술을 실제 풍력발전기설치선에 처음으로 적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실제 축적한 선박 운항 데이터를 신기술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는 "이번 공급계약은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한 세계 최고 친환경 선박에 회사의 디지털 기술 역량을 융합한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며 "회사는 이번 성공을 계기로 글로벌 업계에서 디지털화와 탈탄소화를 이끄는 선두 주자로서 위상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기연구원 '레독스흐름전지 시험인증센터'…기업 활용 '활발'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직무대행 김남균) 광주 스마트그리드본부에 위치한 '레독스흐름전지 시험인증센터'가 운영 초창기부터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대용량 이차전지 생태계 구축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레독스흐름전지(Redox Flow Battery)는 환원(Reduction)과 산화(Oxidation), 흐름(Flow)의 단어를 합성한 용어다. 

기존 이차전지와 달리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는 부분과 전기를 저장하는 부분을 구분했기 때문에 출력과 용량의 독립적인 설계가 가능하고, 전지의 대용량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레독스흐름전지는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사용 후에도 전해액은 100%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이다. 

또한 전해액의 주기적인 재조정을 통해 전지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화재 발생 위험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러한 장점으로 레독스흐름전지는 특히 ESS(Energy Storage System) 산업계를 이끌 차세대 장주기 대용량 이차전지로 손꼽히고 있지만 그동안 전문 시험 인프라가 없다 보니 국내 업체들이 해외에 나가야 했고, 이로 인한 경제적 부담, 제품 개발 지연, 핵심 설계기술의 국외 유출 등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KERI가 산업부 및 광주광역시 등의 도움을 받아 총 사업비 233.5억원을 투입해 총 1만㎡ 부지, 연면적 2250㎡ 규모의 ‘대용량 전력저장용 레독스흐름전지 시험인증센터’를 지난 3월 말에 구축했다. 

이후 부품·소재, 스택, 모듈, 시스템 등 전지의 성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19개 항목 44점의 장비가 들어섰고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센터가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지정돼 신뢰성과 전문성을 더욱 확보하기도 했다.

국내최초 레독스흐름전지 시험 인프라 구축에 따른 기업들의 관심은 매우 높았다. 

센터는 올해 3분기만 6개 기업으로부터 20건 이상의 시험을 수행했고 특히 전지의 화재(방폭) 및 환경 시험 수요는 활용률이 월평균 90% 이상에 육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업체들이 빠르게 시험·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제품 상용화 기간을 단축시키고, 수출 경쟁력도 높일 수 있게 됐다. 

KERI 에너지기기시험실에 따르면 이번 센터로 인한 레독스흐름전지의 조기 상용화를 통해 ESS 시스템 구축 비용을 연간 약 3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ERI 안상필 에너지기기시험실장은 "많은 양의 전기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레독스흐름전지는 대용량 ESS의 보급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이를 시험·인증하는 센터는 그 상용화 시기를 더욱 앞당기고, 관련 기업들을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독스흐름전지 시험인증센터는 더 나아가 올해 말까지 대용량 배터리 및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전자기적 환경 평가를 수행하는 국내 최대 시험설비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관련 기업들에게 본격적으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한 센터가 위치한 광주광역시 등과 협력해 △국내 업체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및 각종 정보 제공을 통한 지역 내 배터리 기반 혁신 인프라 조성 △광주 에너지밸리 입주기업 지원 및 시험·인증 수수료 지원 방안 모색 △전지 분야 미래 에너지 인력 양성 교육 실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남TP, 2022 베트남 MTA박람회 참가…수출계약 2건·MOU 18건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노충식, 이하 경남TP)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ICE(하노이컨벤션센터)에서 '2022 베트남 하노이 MTA 박람회'에 참가해 2건의 수출계약과 18건의 MOU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참가는 산업부와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의 지원을 받아 경남TP 주관, 창원대와 경남대가 협력기관으로 함께 진행했으며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 중 기계, 전기전자 분야의 경쟁력을 갖춘 3개 사와 함께 베트남 시장에 주력제품을 선보였다. 


주요 참여기업으로는 티와이모듈코리아, 제일종공, 유니스타가 전시 및 상담을 진행했고, 애드테크, 칸에스티엔, 에스디이앤티는 현지 시장조사와 바이어 미팅을 통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 수립을 위한 기회를 얻었다.

경남TP는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매칭 바이어 발굴(33건)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3일간 총 50여 명의 바이어를 확보해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의 베트남 현지 시장 경쟁력을 확인했다.


특히 티와이모듈코리아는 현지 DUC ANH, HOAN KIEM 2개사와 6만불 계약을 체결했으며, 18건 112만불의 신규 계약을 위해 MOU를 체결해 향후 수출 가능성을 높였다.

경남TP 노충식 원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발굴된 바이어를 통해 장기적인 성과 창출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의 해외 시장진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기안84 콜라보 체크카드 출시


BNK경남은행이 인기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와 협업해 체크카드 2종을 출시했다.

기안84 콜라보 체크카드는 ‘체크왕’과 ‘긁어줘’ 2종으로 기안84가 직접 그린 작품과 자필 사인이 담겼다.

전월 실적과 관계 없이 국내 가맹점에서 1만원 이상 이용한 건에 대해 0.2% 캐시백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당월 캐시백 대상 매출이 10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분에 대해 0.2% 캐시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전월 이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미국 달러화(USD) 건당 10불 이상 해외 가맹점 이용 건에 대해 1% 캐시백 혜택을 준다.

BNK경남은행은 기안84 콜라보 체크카드 출시를 기념해 대고객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벤트 기간은 12월9일까지며 이용실적은 12월16일까지 인정된다.

카드사업부 최금렬 부장은 "금융권 최초로 정상급 인플루언서인 기안84와의 콜라보 체크카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1년간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만큼 MZ세대를 비롯한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바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안84는 웹툰작가 겸 방송인으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이며 대표작으로는 네이버웹툰에 연재된 ‘패션왕’과 ‘복학왕’이 있다.



◆경남농협, '2022년도 상호금융대상평가 추진회의' 개최


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은 20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2022년 상호금융대상평가 마무리 추진회의’를 개최했다.

상호금융대상평가는 전국 농·축협을 대상으로 매년 재무관리, 고객관리, 사업실적, 직원역량강화 등 신용사업 전 부문을 평가해 우수 농·축협을 선정하는 상호금융부문 최고의 시상제도다. 


이날 추진회의에서는 우수 농·축협 24개소 및 지역본부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2022년 상호금융대상평가 4분기 마무리 추진사항 및 전략을 논의했다. 

조근수 부본부장은 "추진회의가 상호금융대상평가에서 경남이 더 많은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며 "농업인과 도민 곁에서 언제나 함께하는 든든한 경남농협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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