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후보자에 정우택 의원이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25일 당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결선 투표수 96표 중 49표를 얻은 정 의원을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선출했다. 정 의원과 결선투표에서 경쟁한 서병수 의원은 47표를 얻었다. 정 의원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정식으로 부의장이 될 예정이다.
정 의원은 이날 당선소감에서 “오늘 경쟁을 같이 한 서병수, 홍문표, 김영선 의원과 각별한 관계인데 이런 경쟁을 하게 돼 마음이 착잡하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까 정견에서 말한 것처럼 후반기 국회가 중요하다”며 “든든한 부의장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앞선 정견 발표에서 “지금 난관을 극복하겠다. 김진표 의장과도 인간적으로 대화할 수 있고 강력한 견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풍부한 정치경험과 정무경험으로 의장단을 이끌어서 국회를 상식적인 국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1대 후반기 국회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냐, 못하냐에 대한 분수령에 서 있다”며 “윤 정부의 성공은 국민 성공으로 연결되고 국민 성공은 22대 총선에서 지금 여소야대를 여대야소로 바꾸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원들이 22대 국회에 재입성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백지장도 받들면 낫듯이 예산 책정 등은 물론 태평양, 대서양을 건너서라도 여러분에게 달려가겠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