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도 쿠팡 ‘로켓배송’ 가능해진다

대만서도 쿠팡 ‘로켓배송’ 가능해진다

기사승인 2022-10-26 10:22:46
쿠팡
쿠팡이 대만에서 로켓직구,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앞으로 대만 전역의 고객들이 수백만개 한국제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국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장은 물론 해외 첫 로켓배송 서비스인만큼 대만 시장 성과에 따라 쿠팡 글로벌 사업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26일 쿠팡에 따르면 대만으로 배송되는 로켓배송 상품의 절반 이상은 중소기업 제품으로 90%는 한국에서 배송된다. 쿠팡이 물류, 통관, 수입세 징수, 대만 현지 라스트마일 배송 등 해외 판매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항들을 대신 처리해 주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 국제 무역국 자료에 따르면 대만은 인터넷 이용률이 세계적으로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지난해 이커머스 부문 성장률 24.5%를 기록했고 인구밀도는 1제곱킬로미터(km2)당 673명으로 한국보다 높지만 이커머스 보급률은 낮은 편이다. 

대만 내 로켓직구 이용방법은 대만 고객들은 690타이완 달러(한화 약 3만1200원) 이상 직구 상품을 구매할 경우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다. 주문한 제품은 익일 대만행 첫 비행편으로 발송돼 고객 집 앞까지 빠르게 배송된다. 최소 주문 금액 미만 주문 건의 경우 195 타이완 달러(한화 약 8700원)의 소액 배송비만 필요하다.

강형구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소상공인들이 자사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마케팅, 외국어 고객 지원 서비스, 행정 처리 등 직접 해결하기 힘든 영역에 대해 쿠팡의 인프라를 활용하면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트레이드오프를 깨고 전 세계 고객과 소상공인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일본, 대만을 비롯해 해외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류 영향이 큰 아시아, 동남아시아 지역을 주 타겟으로, 지난해에는 싱가포르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인력을 채용하기도 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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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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