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기업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대응계획을 상황에 맞게 점검,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는 26일 플라자호텔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해 제38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금융산업위원회는 대한상의 산하 13개 위원회 중 하나다. 금융 이슈에 대한 업계 구심점 역할을 하고자 2007년에 출범해 올해로 16년째를 맞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최현만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을 비롯해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장, 김신 SK증권 대표이사, 운열현 교보생명 특별경영고문, 이성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이사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새 정부의 금융정책 추진 방향’ 강연을 진행하며 “현재 경제·금융시장 여건을 물가에 따른 글로벌 통화 긴축 흐름,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국은 기업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대응계획을 상황에 맞게 점검,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 취임 뒤 첫 회의를 연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물가-고금리-긴축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며 “금융당국과 긴밀히 소통해 금융업권이 필요로 하는 규제혁신 건의하고, 금융산업이 향후 한국경제를 책임질 미래산업 발굴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향후 전체 위원이 참석하는 본회의를 반기별 1회 개최할 예정이다. 본회의와 별도로 은행, 카드·캐피탈, 증권, 핀테크·벤처캐피탈 등 업종별 분과회의도 개최할 계획이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