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 EOS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부사장, EOS 마리 랭거(Marie Langer) CE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EOS는 3D프린터 관련 소프트웨어, 소재, 공정 신기술을,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용자 피드백과 기술 니즈를 서로 공유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EOS의 신제품 베타 테스트에도 참여한다. 또한 양사는 잠재고객 발굴, 성공 사례 공유 등 마케팅 분야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은 "이번 EOS와의 협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3D 프린팅 장비와 기술을 더욱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욱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3D 프린팅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부터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한 두산에너빌리티는 그 동안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 전투기 시제기 등에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부품을 공급했다.
지난 6월엔 EOS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 코발트 합금 3D 프린팅 공정 개발을 완료했다. 이 기술은 노후 가스터빈 보수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창원 본사에 국내 최대 규모 3D 프린팅 팹(FAB, 제조공장)을 준공했다.
현재 800 x 400 x 500㎜ 크기 부품을 제작할 수 있는 세계 최대 PBF방식 금속용 3D 프린터를 비롯해 8기의 금속용 3D 프린터를 운용하고 있으며 사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위아, 자립준비청년 위한 ‘청년일터’ 오픈
현대위아가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들의 홀로서기 지원에 나섰다.
현대위아는 26일 경남 창원특례시 성산구에 위치한 샐러드 카페 ‘아메리칸 트레이(American Tray)’에서 ‘현대위아 청년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현대위아 청년일터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 경제적‧정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현대위아가 마련한 일터다.
이곳에서는 자립준비청년 8명이 근무하게 된다.
현대위아는 창원특례시, 창원지역자활센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청년일터를 만들었다.
현대위아가 직접 일터를 조성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 진출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자립준비청년들은 청년 일터에서 직접 고객을 응대하고, 음식을 만들고 매장을 관리하며 사회 생활에 필요한 부분을 익힐 수 있다.
현대위아는 아울러 지속적인 직무교육과 심리 및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성장 환경으로 인한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주도적 자립능력을 키우기 위해 기획단계에서부터 함께 참여하도록 했다.
올해 초 청년일터를 준비하는 시점부터 자립준비청년들의 참여하도록 해 함께 준비한 것이다.
이들이 직접 자신이 일할 공간과 업종을 선택하고 직무교육도 향후 사회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청년들에게 필요한 자격증 취득과 취업 지원 등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청년일터를 통해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번에 문을 연 현대위아 청년일터가 자립준비청년들의 온전한 홀로서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을 향해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따뜻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