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5대 금융지주, 채안‧증안펀드 적극 참여 의지 밝혀”

금융위 “5대 금융지주, 채안‧증안펀드 적극 참여 의지 밝혀”

기사승인 2022-10-27 17:51:03
쿠키뉴스DB

국내 5대 금융지주들은 27일 정부의 채권・증권시장안정펀드 재조성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이형주 금융정책국장 주재로 신한・KB・우리・하나・NH 부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안정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지주회사의 자체적인 노력과 최근 금리상승기 금융지주회사의 역할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각 금융지주회사는 회의에서 시장 안정을 위해 CP‧전단채, 은행채 발행을 축소하고, RP매수 및 MMF 운용규모 확대 등을 통해 금융시장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계열사들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지주회사 차원의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계열사 발행 자본증권을 인수하거나 대여금 등 다양한 자금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금융지주들은 채권‧증권시장안정펀드 재조성 사업 등 다양한 시장안정조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채안‧증안 펀드 외에는 증권업계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거나 PF-ABCP 차환을 위한 주관사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회의에서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타개해나가기 위해서는 금융시장의 중추적 역할(pivotal role)을 맡고 있는 지주그룹의 책임이 막중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빠른 시일 내 시장안정을 위한 금융지주그룹의 역할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소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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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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