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경찰의 부실대응에 대한 원인규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드러난 사실로는 경찰 대응이 부실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여기에 대해서 원인규명이 이어져야 한다. 결과적으로 유가족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 원인을 규명하고 왜 이런 사태가 발생했는지 국민에게 알려서 재발 방지대책을 세우는 게 대한민국이 나아가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찰발 시민단체 동향 문건 자료에 대해선) 경찰청의 정보보고는 경찰청의 임무니까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어떤 보고든지 대통령과 관할 책임자가 모든 것을 보고 듣고 결정할 부분이다. 이 사건에 대해 국민들이 충격을 받고 있기에 대통령 역시 이 부분을 인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상민 행안부 장관 발언에 대해)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판단하겠지만 이번 사태를 두고 장관이 했던 발언이 부적절했고 경고든 경질이든 어떤 형태로든지 해야 한다”며 “이 장관의 발언은 부적절했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말했을 때 태도가 공직자로서 부적절했다. 여기에 대해서 책임져야 할 거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문제 원인을 규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며 “무엇이 됐든 이 사건의 원인을 공정하게 밝혀 이번 사건 재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안전사회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