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스톰’에 맞대응해 지난 2~5일 군사 작전을 단행, 성과적으로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총참모부는 7일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미국 남조선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스톰에 대응한 인민군의 군사 작전 진행에 대한 총참모부 보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총참모부는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사실상 지역의 긴장을 의도적으로 고조시키는 공공연한 도발행위”라며 “우리 국가를 직접적인 목표로 겨눈 침략적 성격이 매우 짙은 위험한 전쟁 연습으로 묵과하거나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북측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대응 군사 작전을 단행했다면서 “모든 대응 군사 작전들은 계획된 목적을 성과적으로 달성했으며 군대의 고도 작전 수행 능력이 만족하게 평가됐다”고 자평했다.
특히 총참모부는 지난 2일 오후 함경북도지역에서 590.5km 사거리로 울산 앞 80km 부근 수역 공해상에 2발의 전략 순항 미사일로 보복 타격을 가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는 우리 군은 밝히지 않았던 내용이다.
총참모부는 “적들의 도발적인 군사적 망동이 끈질길수록 우리 대응은 더욱 철저하며 더욱 무자비할 것”이라며 “이는 곧 앞으로도 드팀없는 우리 무력의 행동원칙, 행동 방향으로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적들의 온갖 반공화국 전쟁 연습들에 지속적으로 견결하며 압도적인 실천적 군사 조치들로써 대응해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