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경주에 영남권 통합물류센터 건립

현대모비스, 경주에 영남권 통합물류센터 건립

2024년까지 948억원 투자, 첨단물류 거점 조성

기사승인 2022-11-10 15:57:25
현대모비스 영남권 통합물류센터 조감도. (경북도 제공) 2022.11.10.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현대모비스가 경주에 대형 통합물류센터를 건립한다.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현대와 기아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사업체로써 지난해 기준 매출 41조 7000억원, 영업이익 2조원, 자산 51조 4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美 오토모티브뉴스가 선정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순위 6위 규모의 굴지 회사로써 국내는 4개의 물류센터와 22개의 부품사업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 현대모비스는 10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철우 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조성환 현대모비스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권 통합물류센터를 건립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물류센터는 경주시 명계3일반산업단지 부지(8만 972㎡)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948억원을 투자해 건립된다.

이번에 신설되는 통합물류센터는 경주를 중심으로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270개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 전국으로 배분해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통합물류센터 건립을 계기로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요 확대에 발맞춰 통합물류센터내 친환경차 부품 전용 부지도 마련할 예정이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는 “이번 통합물류센터 신축 투자는 현대차와 기아를 이용하는 국내 고객들에게 A/S 부품을 신속, 정확하게 책임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동화 등 미래차 트렌드 변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현대모비스 투자가 경주시의 전기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도 큰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현대모비스는 지역 자동차부품 제조의 앵커기업으로 관련 기업들과의 동반 성장을 선도하는데 많이 노력해 달라”면서 “앞으로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포항영일만항 등 우수한 지역 물류시스템을 발판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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