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대표를 뽑기 위한 과정이 본격 시작됐다. 금융권에서는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의 연임 여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은 이날 오후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지주회장 및 3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경영 승계 절차를 개시한다.
올해 말 임기가 종료되는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 강성빈 NH벤처투자 대표이사가 대상이다.
임추위는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따라 경영승계 절차가 개시된 날로부터 40일 이내에 추천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손 회장의 경우 최근 금융권에 낙하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김용환·김광수 전 회장은 2년의 임기를 마치고 1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