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세관이 15일 발표한 경남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0월 경남지역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5.2% 감소한 32억 달러, 수입은 44.7% 증가한 27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3억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경남 무역수지는 8월 7억 달러, 9월 9억 달러 각각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전기전자제품(△29.1%), 선박(△25.5%), 철강제품(△20.6%), 자동차부품(△8.0%), 기계류(△13.4%) 등 대부분 품목이 감소했다.
이는 고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가전교체 수요 소진으로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감소했고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인한 수요 감소 및 수출단가 하락으로 철강제품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EU(27.1%), 동남아(4.0%)는 증가했으나 중남미(△56.4%), CIS(△28.9%), 미국(△24.0%), 일본(△16.7%), 중국(△10.3%) 순으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감소했다.
EU로는 철강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남미·일본·중국으로는 철강제품 수출이 감소했다.
CIS로의 수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의 영향으로 8개월연속 감소했다.
수입 품목별로 원자재(76.6%)가 증가한 반면 소비재(△1.3%), 자본재(△5.2%)는 감소했다.
높은 에너지원 가격과 동절기 에너지 수급안정을 위한 수입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천연가스, 석탄 수입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세를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중동(△31.4%), EU(△22.9%), 일본(△0.8%) 수입은 감소한 가운데, CIS(353.1%), 호주(181.8%), 동남아(64.8%), 미국(41.2%), 중국(17.4%)순으로 증가했다.
EU는 기계류, 중동은 천연가스, 일본은 철강재 수입이 감소한 반면 중국은 철강재, 미국·동남아·호주·CIS로부터는 에너지(천연가스,석탄)수입이 주로 증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