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독립운동가 김정희 선생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영천 독립운동가 김정희 선생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기사승인 2022-11-18 11:48:00
영천시청사 전경. (영천시 제공) 2022.11.18

경북 영천시는 지난 17일 제83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지역의 여성 독립운동가 김정희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고 18일 밝혔다.

김정희 선생은 1919년 4월 고향인 영천에서 만세시위를 목격한 후 자신의 손가락을 찔러 피를 내어 ‘대한독립만세’라고 쓴 깃발을 흔들며 홀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칠 정도로 당당한 독립 기개를 보였다. 

이로 인해 체포돼 징역 8개월의 옥고를 치렀고,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여성의 민족적 단일 운동 단체인 근우회에서 활동하며 오랜 기간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과 희생을 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고귀한 생애와 정신이 우리 후손들에게 온전히 계승될 수 있도록 영천시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정희 선생은 영천제일교회 교인으로 교회 당회록의 기록과 영천의 독립운동사, 대구지방법원 판결문의 자료를 통해 독립유공 포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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