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포츠영웅 1호이자 세계적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의 탄생 110주년 기념 특별 행사 '손기정동상 연계 추모 조형물 제막식' 18일 오후 서울 중구 손기정 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이번에 공개한 추모 조형물은 높이 2.3m, 폭 7.2m의 화강석과 청동을 주재료로 제작했다. 지난 2016년 베를린올림픽 우승 80주년을 기념해 손기정 동상을 제작한 배형경 작가의 작품이다. 특히 손기정 선수가 생전 각종 사인과 기록으로 남겼던 친필을 모티브로 ‘KCC손기정체’를 적용해 조형물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김성태 손기정기념재단 이사장과 권성동, 이용 의원, 독일에서 온 외빈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손기정 탄생 110주년 기념 특별 행사는 오는 20일 국내 최대규모의 아마추어 대회 '제18회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로 이어갈 예정이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