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이 시작된다. 사전예약을 할 필요 없이 병원에 가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코로나19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집중 접종기간은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위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다.
정부는 집중 접종기간 운영을 통해 60세 이상 고령층의 백신 접종률을 50%까지,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은 6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21일부터는 사전예약 없이도 신분증만 지참해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또한 정부는 추가접종자에 대해 고궁과 능원 무료입장, 템플스테이 할인 등을 인센티브로 제공하고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과 지자체에 포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3차, 4차로 이어진 접종으로 백신 접종에 피로감이 있는 점 잘 알고 있지만 일상회복을 이어가고 있는 지금, 또 일률적인 거리두기 없이 유행을 대응하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은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