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 소흘읍청년회가 12년째 이웃을 위한 나눔 봉사를 이어오면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소흘읍청년회는 2009년 10월 설립된 이후 해마다 경로당 짜장나눔 봉사를 하고 있다. 그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만든 짜장면만 해도 1000그릇에 가깝다.
해다마 10명의 회원들은 이른 아침 경로당에 모여 솥가마를 펼쳐놓고 면발을 삶는 등 어르신들의 짜장면을 만드는데 구슬땀을 흘린다.
재료는 페리아도 워터파크, 늘봄웨딩홀, 경기렌트카, 아방궁, 원건설, 미르공인중개사 등 회원들과 지역사회에서 십시일반 모금을 하거나 협찬을 받는다.
이러한 결실로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어버이날 효 잔치'도 이어오고 있다. 이 외에도 한마음 걷기대회, 노고산성 대보름축제 등 여러 축제에 참가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청년회가 '지역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칭찬이 자자하다.
강효진 소흘읍장은 "누구나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지만 막상 실천은 어렵다. 소흘읍청년회 덕분에 지역사회에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채워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영우 소흘읍청년회 회장은 "회원들이 일상을 제쳐두고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데 감사드린다"며 "소흘청년회는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