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부주장’ 정우영 “한 팀이 됐다는 걸 느낀다” [월드컵]

‘벤투호 부주장’ 정우영 “한 팀이 됐다는 걸 느낀다” [월드컵]

기사승인 2022-11-23 19:27:21
23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우영.   대한축구협회(KFA)

“선수들이 안정감을 느끼고, 조직적으로 한 팀이 됐다는 걸 느끼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우루과이 축구대표팀과 1차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벤투 감독과 함께 부주장 정우영(알 사드)이 참석했다.

정우영은 “월드컵 첫 경기라는 부분에서 부담과 긴장도 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대한 좋은 경기력과 우리가 준비한 것을 보여주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대팀 우루과이에 대해서는 “우루과이 분석은 다했다. 개개인 장점은 다 파악했다. 우리 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선수도 많다”라면서 “우리는 월드컵에서 팀으로 싸울 것이다. 1대 1이 안되면 2명, 3명이 도와줄 것이다. 또 우리도 장신 선수가 많다. 상대에 대해 큰 걱정은 안한다. 생각해보지 않았다. 축구가 장신만 장점이 있는 스포츠가 아니라 걱정하지 않는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선) 경기를 다 지켜봤다. 페널티킥이나 (비디오판독)VAR 등으로 벌어지는 변수가 많다고 느껴진다. 경기를 늦게 치르는 만큼 이 점을 장점으로 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우영은 알 사드에서만 5년을 뛴 카타르 전문가다.

그는 “카타르에서 5년째 뛰고 있다. 준비하는 모습을 다 봤는데,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느꼈다. 경기장 등 전체적 환경에서 선수들도 만족하고 있다”면서 “이동거리가 짧은 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 선수들은 특별히 문제를 삼지 않고 있다. 경기장이 조금 딱딱하고 미끄러운데, 경기에 조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적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선수들이 안정감을 느끼고, 조직적으로 한 팀이 됐다는 걸 느끼고 있다. 이전 월드컵은 쫓기듯 준비했다”라면서 “한 감독님 아래서 예선을 진행했기에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은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 월드컵은 당연히 긴장되는 무대지만, 의구심 보다는 안정감과 자신감으로 차있다”라고 말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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