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병철)는 23일 제268회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에 따라 회의를 열고 전략사업추진실 소관 조례안 3건과 2023년도 대전시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날 산업건설위원회는 '대전광역시 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 활성화조례 전부개정조례안'등 3건에 대해 원안가결했고 의원들은 조례안과 예산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송대윤 의원(유성구2)은 대학협력사업 추진과 관련해 “참여하는 대학이 특정 지역, 특정 학교에 편중되지 않도록 사업내용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스타트업 파크 조성은 “민간자본 투입과 더불어 매출 총액과 창업기업 수 등 기업의 성장효과가 실질적인 결과물로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활섭 부위원장(국민의힘, 대덕구2)은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이전과 관련해 “진흥원 이전에 따른 시설물의 사용 규모, 소유권 이전 비용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예산집행 계획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컬크리에이터 양성에 대해 “공모 당시부터 사업 계획을 면밀히 검토해서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송인석 의원(국민의힘, 동구1)은 온라인 창업 지원 플랫폼에 관련한 질의를 통해 “기업을 위한 중소기업지원 포털 사이트와 예비 창업자를 위한 온라인 창업 지원 플랫폼 모두 일자리경제진흥원에서 운영 중으로 사용자 접근성 강화와 예산절감을 위해 두 사이트를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김선광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카이스트 창업 혁신파크와 관련한 질의에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집행부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지원사업들의 성격과 내용이 유사해 효과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카이스트 창업 혁신파크는 경쟁 우위를 갖춰 생존력을 높일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삼 의원(국민의힘, 서구2)은 빅데이터 오픈랩 운영관리와 관련한 질의를 통해 “각 분야 관련 부서별로 운영되고 있는 빅데이터 정보를 모두 담는 데이터 통합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방이전투자보조금과 관련한 질의를 통해 “대상기업과의 면밀한 협의를 통해 기업이전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도록 대전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병철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기획조정실에서 예산안 작성 시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업무를 파악해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