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가격 동반 하락…“가격 정체 가능성도”

휘발유·경유 가격 동반 하락…“가격 정체 가능성도”

기사승인 2022-11-27 15:16:15
경기 고양의 한 주유소.   사진=박효상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11주 연속 하락했다. 경유 값도 동반 내림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휘발유보다는 비싼 몸값을 유지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644.5원으로 전주보다 14.2원 떨어졌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11주째 낮아지고 있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3.7원 하락한 1713.1원을 나타냈다. 최저가 지역 대구는 15.4원 내린 1591.5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0.5원 내린 1878.4원으로 집계됐다. 지난주까지 6주 연속 상승한 경유 가격은 7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간 평균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는 233.9원으로 전주(230.1원)에 이어 230원 이상을 유지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 차는 아직 크지만 국제 가격 차가 좁혀지고 있어서 시차를 두고 국내 판매가에도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화물연대 파업에 대비해 이번 주 주유소들이 미리 기름을 많이 사뒀기 때문에 다음 주에는 가격 정체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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