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시장, 시정연설 통해 내년도 시정방향 제시

최기문 영천시장, 시정연설 통해 내년도 시정방향 제시

기사승인 2022-12-01 17:19:25
최기문 영천시장이 1일 열린 영천시의회 제227회 제2차 정례회에서 올해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영천시 제공) 2022.12.01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이 1일 열린 영천시의회 제227회 제2차 정례회에서 올해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올 한 해를 지속되는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고금리, 고물가 등 글로벌 복합경제 위기 속에서도 영천 미래 백년의 꿈을 구체화시켜 나가는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주요 성과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 연장사업, 국토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 △유치 13년 만에 영천경마공원 건설공사 착공 △경북이웃사촌마을 사업, 지방소멸대응기금에 총 사업비 631억 원 확보 등을 꼽았다.

이외에도 △제12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행사 개최 △인종대왕 태실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승격 △은해사 무료 개방 △전국 최초 경로당 붙박이 쇼파 설치 △출산양육지원금 상향 등을 언급했다. 

또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과 관련해서는 임고면 매호공단 뒤편 360만평 부지를 대구시에 기 제안했고, 각계각층의 시민들로 구성된 ‘대구 군부대 유치 민간추진위원회’도 발대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을 정부의 건전재정, 두터운 약자 복지에 맞춰,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축소하고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미래 성장 도시’를 목표로 시민 체감형 시책과 4대 분야 34개 공약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갈 것을 약속했다.

먼저 민생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영천 발전의 발판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서민경제의 큰 버팀목이었던 영천사랑상품권은 정부 지원이 중단되더라도 자체 시비를 확보해 올해와 비슷한 연 900억원 규모로 발행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 등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역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인구감소와 지방 소멸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 인재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총 631억원이 투입되는 이웃사촌마을 조성사업,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로 청년 정착과 신중년 활력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

기업 투자유치 기반을 확보하고 미래 산업 변화에 선제 대응해 나간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고경, 대창, 금호, 도남 등 5개소 11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내연기관 중심의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에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기술 개발을 지원해 미래자동차 부품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농촌의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경쟁력 있는 부자농촌을 만들어 나간다. 내년도 농업 분야 예산을 올해 대비 23% 증액한 1058억원을 편성해 농민들이 힘이 나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사람 중심의 공감 복지와 살기 좋은 생활환경 조성하고,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관광분야 미래 먹거리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최기문 시장은 “내년에도 ‘시민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공약사업들을 착실히 이행해 나가고, 주요 현안 사업들을 본 궤도에 올리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다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강한 신념으로 영천의 지도가 확 바뀔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