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 우려에 손해배상 '검토'

LH,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 우려에 손해배상 '검토'

기사승인 2022-12-02 14:17:22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이 엿새째에 접어든 29일 오전 경기 의왕시 의왕ICD제1터미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9일째 지속되며 공공아파트 건설 현장에도 차질이 발생하고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주택 입주 지연 우려에 손해배상을 검토 중이다.

LH는 2일 지난달 24일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으로 시멘트·레미콘 공급이 중단돼 전국에서 시행 중인 431개 공공주택건설 현장 중 주택 건설에 들어간 244개 공구 가운데 128개 공구가 레미콘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LH는 내년 상반기 총2만9000가구 입주가 예정돼 공정 실시 등 공사를 진행 중이나 파업 장기화로 인한 공공주택 입주 차질을 우려했다.

이에 지난달 30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관련 대책을 논의 하는 등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LH는 파업 장기화로 인해 입주 지연 피해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청구를 검토하는 등 공공주택 입주예장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무주택 청년 및 서민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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