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신규 ‘서피스’로 한국시장 공략…최대 290만원

MS, 신규 ‘서피스’로 한국시장 공략…최대 290만원

태블릿 ‘서피스 프로 9’, 노트북 ‘서피스 랩탑 5’ 출시

기사승인 2022-12-07 15:04:08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서피스’ 시리즈로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성능은 개선됐는데 가격이 만많찮다. 

한국MS는 7일 서울 광화문 오피스에서 ‘서피스 프로 9’과 ‘서피스 랩탑 5’ 국내 출시 간담회를 열었다. 프로 9은 평소 휴대하다가 세워서 노트북처럼 쓸 수 있는 태블릿 PC다. 랩탑 5는 일반적인 노트북이다.

한국MS가 서피스 신제품인 ‘서피스 프로 9’과 ‘서피스 랩탑 5’를 출시했다. 사진은 서피스 랩탑 5.   사진=송금종 기자

랩탑 5 모니터에 회사 로고가 없다. 화면이 더 넓고 깔끔해 보인다. MS 상징인 ‘윈도우’ 마크는 모니터를 덮을 때만 볼 수 있다. 인텔 이보(evo) 플랫폼 기반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전작대비 성능은 50% 이상 향상됐다. 

키보드를 체험해봤다. 뻑뻑하다. 펜 감도는 좋다. 화면과 1㎝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도 반응한다. 전자문서에 서명하거나 화면에 필기를 하지 않은 이상 펜 사용은 덜할 듯하다. 배터리 지속시간은 최장 18시간이다.

얼굴 인식 로그인과 윈도우 11 기반 보안 기능이 기본 탑재됐다. 종류는 13.5인치와 15인치 2종이다. 가격은 139만원부터 시작한다. 최고 사양은 238만원이다. 색상은 플래티넘, 블랙 두 가지다.

프로 9 키보드는 랩탑 5보다 훨씬 가볍고 만족스럽다. 펜을 집으면 화이트보드, 캡처도구 등 문서 작성 시 자주 쓰이는 프로그램이 뜬다. 펜 끝을 두 번 누르면 화이트보드가 바로 연결된다. 펜을 쓰지 않을 땐 커버 겸용 키보드에 충전할 수 있다. 자석을 달아서 보관리 용이해 보인다. 펜을 본체에 붙여도 충전이 된다.

빌트인 킥스탠드가 인상적이다. 태블릿 본체 뒤에 열고 닫을 수 있는 스탠드를 달았다. 전용커버를 써야만 세울 수 있는 타 제품과 다른 서피스만의 차별점이다.

프로 9은 와이파이 지원, 5G(5세대 이동통신) 지원 모델 2종이다. 와이파이 모델은 인텔 이보(evo) 플랫폼 기반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성능이 전작보다 최대 50% 향상됐다. 5G 모델은 퀄컴 스냅드래곤 기반 MS SQ 3 프로세서를 달았다. 

한국MS가 서피스 신제품인 ‘서피스 프로 9’과 ‘서피스 랩탑 5’를 출시했다. 사진은 서피스 프로 9.   사진=송금종 기자

배터리 지속시간은, 와이파이 모델이 최장 15.5시간, 5G 모델은 최장 19시간이다. 와이파이 모델은 4가지(사파이어·포레스트·플래티넘·그래파이트)색상으로 출시됐다. 5G 지원 모델은 1가지(플래티넘) 색상만 판매한다. 134만원부터 시작한다. 최대 사양은 290만원이다.

한국MS는 이날 서피스로 유연하고 안전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구축한 사례를 소개했다. 도면수정이나 설계 등 현장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고 태블릿 PC를 이용한 보고문화를 정착한 롯데건설, 재택근무 중에도 보안을 유지하고, 종이 없는 친환경 사무실을 구축한 산업은행이 그 예다.

한국MS는 이런 사례와 맞물려 서피스 9을 가리켜 ‘화상회의에 가장 뛰어난 디바이스’라고 자부한다. 한국MS는 서피스 신제품을 이용해 우리 기업 하이브리드 업무환경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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