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기소된 것을 두고 이 대표가 ‘정치 검찰의 이재명 때리기’라고 반발한 것에 대해 “이재명의 적은 이재명”이라고 비판했다.
10일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대표는 정치검찰의 ‘끝없는 이재명 때리기’, ‘야당 파괴를 위한 갈라치기’라는 지겨운 정치탄압 레퍼토리를 반복했다. 자신의 소명이 민생과 민주주의라는 뜬금없는 메시지도 내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대변인은 “검찰의 법과 원칙, 국민의 우려와 분노가 적이 아니다”며 “끝없이 이 대표를 때리고 있는 적, 민주당을 파괴시키고 있는 적은 바로 과거의 이재명”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본인이 정말 결백하다면 낡디낡은 정치적 레토릭은 접어두고 법정에서 당당하게 증거로 싸우면 된다”며 “민주당과 개딸을 방패막이로 세우지 말고 오롯이 자신의 혐의 앞에, 그 진실 앞에 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정치보복이라 주장해도 국민의 의혹이, 민주당의 혼란이, 그리고 있는 죄가 없어지지 않는다”며 “국민이 요구하는 이 대표의 가장 시급한 소명은 자신을 향한 의혹을 낱낱이 밝히는 것뿐”이라고 했다.
이날 장동혁 원내대변인 역시 논평을 내고 “이 대표는 ‘단 1원의 사적이익도 취하지 않았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밝혔는데, 반복된 기출문제에 대해 예상했던 뻔한 답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국민과 함께 당원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 유일한 소명이다’라고도 말했다”며 “어처구니가 없다. 169명의 국회의원으로도 모자라 이제 모든 당원과 국민들마저 자신의 방탄에 동원하려는 모양”이라고 했다.
아울러 “착각하지 말길 바란다. 이 대표와 함께 싸워줄 국민은 없다”며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당대표의 자리에서 내려와 169명을 묶은 밧줄을 풀고 성실히 수사에 임하는 것뿐이다. 이 대표가 거침없이 나아갈 방향은 민생과 민주주의가 아니라 정당한 법의 심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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