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차기 전당대회와 관련해 “윤심은 없다. 중립에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성 의장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일각에서 제기된 ‘윤석열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 혹은 왔다 갔다 한다’ 등 윤심에 대해 “아마 대통령께서 관저로 초대해서 식사들 하고 하니까 그게 윤심이라고 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이 전당대회 등에 관여하시겠나”라며 “당의 일은 당에서 하라고 원론적으로 처음부터 말씀하셨다. 또 누구를 이렇게 지원하시거나 이런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공정하게 안철수, 유승민 의원도 관저로 초청하시나’라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서야 뭐 저도 알 수가 없다”면서도 “그런데 꼭 밥을 먹어야 윤심이 작동하고 이런 거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중립에 계실 것”이라며 “누구를 지원하게 되면 또 그에 따르는 많은 수난도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 협상 주요 쟁점인 법인세 인하에 대해서는 “지금 경제가 어려운데 어려울 때 씨를 뿌리자는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여러 양론이 있을 수 있지만 권력을 국민들께서 국가 운영에 대해 맡겨주셨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도와주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15일) 처리가 될지 앞이 보이지 않는다”며 “그래서 민주당에서 협조를 해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고 국민들께서 이제 심판을 해서 국가 경영에 대한 책임을 윤석열 정부에 일임한 거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모든 살림살이에 대해 책임지고 그에 대한 평가를 다음에 받는 것”이라며 “그래서 민주당이 전향적으로 도와주십사 하는 말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