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방산기업, 방사청 전략부품국산화 선정 856억원 투자 [창원소식]

창원방산기업, 방사청 전략부품국산화 선정 856억원 투자 [창원소식]

기사승인 2022-12-15 19:29:17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를 대표하는 방산기업인 EM코리아와 STX엔진이 방위사업청이 올해 처음 신설한 전략부품국산화 사업에 선정돼 2개 과제에 5년간 총 8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전략부품국산화’는 국내 방위산업 기술적 도약 및 새로운 수출시장 창출에 기여하고 무기체계 개발의 파급효과와 확대 적용을 고려해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지원사업이다.
  

'차륜형장갑차용 자동변속기'에 과제에 선정된 EM코리아는 FA-50, K9자주포 등의 핵심모듈개발을 통해 성장한 전문방산업체로 기본형, 대공포, 지휘통제소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K806/808 등의 차륜형장갑차용 자동변속기(독일 ZF사) 국산화 개발을 위해 국비 포함 494억원이 투입되며 현재 부품단종과 해외수출 규제로 인한 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는 상황이었다. 
 
특히 현재 차륜형장갑차용 자동변속기는 국산화율이 거의 전무한 상태로 창원지역 중소기업 110개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핵심부품을 포함한 국산화를 목표로 176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기술력 확보를 통한 변속제어장치, 토크컨버터, 기어 등 제조인프라 확대가 더욱 기대된다.

'궤도차량 3종 전자식 범용 디젤엔진 개발' 과제에 선정된 STX엔진은 폴란드 등 수출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K9자주포 1000마력급 디젤엔진 국산화 개발업체로 궤도차량 엔진 개발에는 국비 272억원을 포함 총 362억원이 투입되며 개발 완료 시 즉시 무기체계에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육군이 운용중인 K21장갑차, 비호복합/천마, K200A1 계열 장갑차 디젤엔진의 내구연한 도래 및 단종으로 인한 대체엔진 개발이 필요한 상황으로 내수시장 및 수출이 제한된 중동국가, 이집트 등의 개척을 통해 9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화는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수출로 이어지고 있지만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중소기업이 참여가 확대될 수 있는 이번 전략부품국산화 선정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창원특례시는 지역의 방산중소기업 성장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EM코리아와 STX엔진은 창원지역에 200개사 이상의 중소협력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품 매출의 80%이상을 공급받고 있다. 

이에 창원특례시는 이번 전략부품 과제를 통해 중소기업이 개발 가능한 소요 부품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창원특례시, 최고 경영인·노동자 상 및 산업평화상 시상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5일 시청 접견실에서 창원경제를 빛낸 ‘최고 경영인’, ‘최고 노동자’와 노사화합을 통해 산업평화에 기여한 ‘산업평화상’을 선정해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최고 경영인‧노동자상은 지역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인과 품질개선 등으로 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노동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며 산업평화상은 장기간 무분규로 노사화합을 통해 산업평화에 기여한 경영인과 노동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최고 경영인 상’ 수상자인 대건테크 신기수 대표이사는 회사설립 이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마그네슘 소재 3D프린터 개발에 성공 지역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이 연계된 고등기술인 양성사업을 실시해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최고 노동인 상’ 수상자인 세아창원특수강 김문홍 수석은 2002년 입사 후 압연설비 분야에 20년간 종사하면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생산성 향상을 통해 산업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산업평화상’을 수상한 세아창원특수강을 이끌고 있는 이상은 대표이사는 “현장중심, 사람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취임 후 끊임없이 노동자들과 소통하여 노사화합에 기여하고, 직원복지를 위해 매년 경상이익의 10%를 전 직원에게 경영성과금으로 배분해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상생하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최용훈 노조위원장은 2020년 노조위원장 선출 이후 주도적인 노사회의를 통해 정년나이 60세를 61세로 연장하는 합의를 이끌어냈으며, 일률적인 제강공장 내 휴게시간을 공정별로 차별화해 직원복지를 증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창원시 최고경영인‧노동자 상, 산업평화상을 수여받은 두 회사는 ‘창원시 기업사랑 및 기업활동 촉진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예우기업으로 선정돼 창원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시책사업에 우대 지원받게 된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창원의 주력산업인 제조업이 성장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4차산업 중심으로 구조 고도화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Hi 회성동' 2022년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 회성동 일원에 수립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꽃길만 걷게 해줄게, Hi 회성동’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22년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도시재생사업은 쇠퇴한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별 고유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재생사업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며 서마산IC와 경전선 철도가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나 광역 간 교통시설 및 창원교도소 등으로 쇠퇴가 심화되고 있는 회성동에 특화된 사업이다.


회성지구는 이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총 사업비 180억원 중 국·도비 119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국화를 테마로 한 △골목상권활성화 △생활환경개선 △유지·관리체계 구축 등 3개의 단위사업이 실시될 계획이다.
 
세부사업으로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거리(꽃리단길) 및 거점센터(꽃리단센터, 꽃동산온실) 조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주택 및 공원 정비, 창업지원 및 소상공인 역량강화교육 등이 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고속도로와 철도, 창원교도소 등으로 인해 개발이 제한되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꼈을 지역주민들에게 도시재생사업이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지역별 맞춤형 재생사업을 통해 도시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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