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147명(회외유입 18명 제외)이다. 지난 9월 5일 3349명(해외유입 1명 제외)을 기록한 이후 105일만에 3000명대에 다시 올라섰다.
9월, 하루 700명대까지 감소하며 4만 7248명을 기록했고, 10월에는 안정세를 보이며 세 자릿수를 유지, 전달의 절반을 밑도는 2만 555명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11월에는 30일 중 25일이 1000명대를 웃도는 등 증가해 한달 4만 286명으로 다시 늘었다.
12월에는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지며 하루 1000~2000명을 오르내리다 20일 3000명을 넘어섰다. 20일만에 누적 확진자도 3만 7047명이다.
60대 이상이 28.6%로 가장 많고 50대 16.6%, 40대 14.3%, 30대 12.4%다. 이날까지 인구대비 전남 감염률은 50.3%다. 전국은 54.8%다.
20일 시‧군별로는 순천시 555명, 목포시 437명, 여수시 402명, 광양시 336명, 무안군 205명, 나주시 180명을 기록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10월 동절기 접종이 시작됐으나 접종율이 낮은데다, 접종 3개월을 넘기면서 접종 면역력도 떨어지고, 9월 말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와 연말‧연시 모임이 많아지는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해 재감염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일정 기간, 일정 수준까지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적극적인 접종 참여와 철저한 개인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전체의 90%를 차지했던 BA5 변이 바이러스가 지난주 60.5%까지 감소한 반면, 새로운 BN1 변이 바이러스가 17.4%까지 증가하는 등 우세종으로 세를 키워가면서 7차 유행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