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복당 후 소회를 밝히며 이재명 대표에게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2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뭉쳐서 야당탄압에 대한 투쟁을 하고 있다. 벽돌 한 장이라도 놓겠다”며 “총선 승리와 대선 승리를 당시 터득한 지혜와 경험을 당을 위해서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인정하고 있지 않다”며 “김만배(화천대유대주주)씨의 약 260억원이 이 대표 집에서 나왔냐. 아무 관계도 없는데 그런 것들을 이 대표와 연결시켜서 보도하고 있기에 싸워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만배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에 대해선 “민주당과 이 대표에게 무슨 관계가 있냐”고 지적했다.
앞서 박 전 국정원장은 지난 1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복당이 결정됐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박 전 국정원장 복당을 수요하자는 의견을 내 최고위원들이 받아들였다”며 “당의 대통합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