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유승민 최근 행보에 “지지층 넓히기 득표전략”

김기현, 유승민 최근 행보에 “지지층 넓히기 득표전략”

“전대룰 개정에 승부조작 비판은 난센스”

기사승인 2022-12-22 09:35:26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박효상 기자

차기 당권주자로 손꼽히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유승민 전 의원의 최근 행보에 대해 언급하면서 견제에 나섰다.

김 의원은 2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유 전 의원의 최근 행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유 전 의원이) 만약 전당대회에 출마한다면 지지층을 넓히기 위한 하나의 득표전략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이 갖고 있는 많은 장점들이 있다”며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 장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는지는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이 자신의 장점을 (당내) 통합에 힘쓰는 방식으로 운용했으면 좋겠다”며 “정당에서 서로 다른 의견이 있으면 이를 존중하고 상대의 의견을 듣는 게 지도자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유 전 의원이 최근 전대룰 개정에 대해 승부조작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난센스라고 비판했다.

그는 “공직선거 같은 경우 선거하기 2, 3달 전에 선거법을 다 바꾼다”며 “내후년 선거도 2, 3달 전에 선거법을 확 바꿀 거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러면 그렇게 당선된 사람들은 전부 다 승부조작을 해서 탄생된 의원들이냐”며 “나도 승부조작 때문에 탄생한 국회의원이냐. 그런 주장은 난센스”라고 전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전대룰 개정과 관련해 비판적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밟혀주겠다, 꺾이진 않는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또 20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전대룰에 대해 “승부조작 같다”고 꼬집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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