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27일 단감말랭이 생산업체인 비엠푸드에서 김선민 농업기술센터 소장, 윤승갑 비엠푸드 대표, 경남무역 수출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경남무역을 통해 수출하는 이번 첫물량은 200kg으로 부산신항을 통해 미국 L.A항에 도착해 가공품 통관절차를 거친 후 1월 말경 미국 전역의 아마존US 온라인마켓에서 동시에 판매될 예정이며 현재 아마존 사이트 내 상품등록을 마친 상태다.
단감말랭이는 국내 최대 단감 생산지인 창원에서 재배된 단감으로 최소한의 가공공정을 통해 만들어져 단감 본연의 둥근모양과 은은한 단맛을 살려냈으며 기존 생과에서 느낄수 없던 존뜩한 식감을 더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세척·박피 등의 전처리 과정을 통해 외부에서 손쉽게 즉시 먹을 수 있도록 하고 건조과정을 통해 신선농산물의 저장성 문제를 극복해 국내 소비자 외 해외에서도 차츰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품이다.
김선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수출성과에 발맞춰 창원 관내 농식품 가공업체들이 생산한 제품들이 성공적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하고 수출관련 인프라 설치와 역량 육성을 보조해 농식품가공 기업들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국회의원 51명 서명 '창원국가산단 2.0' 신규 지정 건의문 국토부 전달
홍남표 창원특례시장과 김영선 국회의원은 28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창원국가산단(2.0)' 신규 지정을 위한 국회의원 51명 서명 건의문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창원특례시는 ‘방산·원자력산업 분야에 특화된 새로운 창원국가산단’을 중앙정부로부터 지정받기 위해 관련 제안서를 이미 제출한 바 있다.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폴란드와의 대규모 방산수출 계약, 이집트 엘다바 원전 수주등 수출 강국의 위상을 높였다.
창원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방산 집적지이자 원자력산업의 중핵도시로, 이러한 수출 호재들은 창원의 방위‧원자력 기업들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창원과 대한민국의 미래 50년을 열어갈 미래상으로 일본의 센다이, 프랑스 그래노블을 능가하는 혁신 산업도시를 주창하며 이를 위해 첨단 대형 공동 연구시설을 갖춰 입주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고급인재 육성을 동시에 하는 새로운 융합형 미래산업단지 개념과 방위‧원자력특화 국가산업단지(산단 2.0)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홍남표 창원특례시장과 김영선 국회의원은 △새로운 창원국가산단 부지 확보를 위해 국회 주관 토론회에서 창원지역의 그린벨트 해제 논리 발표 △국토부 평가단 대상 국가산단 제안서 및 후보지 현장 설명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 대상 설득 등을 직접 추진해 왔다.
최근 발표된 내년도 국비예산에 창원시의 차세대 역점사업인 첨단 복함빔, UAM등 차세대 먹거리를 위한 예산이 반영돼 지역 경제 회복에 대한 마중물로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창원국가산단은 확장성의 한계로 포화상태고 수출액이 매년 감소하는 등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어 새로운 미래 핵심시설을 위한 부지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창원은 탄탄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미래 50년을 향한 신성장 동력 확보와 제조업 퀀텀점프라는 시대적 소명에 기여하기 위해 다시 한번 국가 사회적인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정부 목표인 제조업 강국 도약과 수출 5대강국을 달성할 수 있도록 창원국가산단 2.0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한편 국토부는 창원특례시를 포함해 각 지자체별로 제출받은 계획안을 최종 평가해 내년 1월 중순경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창원레포츠파크 노사 공동 ESG경영 선포
창원레포츠파크는 28일 대강당에서 '환경·책임·윤리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가는 ESG 선도 공기업'을 비전으로 하는 노사공동 ESG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의미에서 노사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선포식에서 노사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녹색지구를 책임지는 친환경 경영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책임경영 △고객에게 신뢰받는 윤리경영 등 ESG경영 실천 의지를 표명했다.
이호국 이사장은 "ESG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레포츠파크 구성원들도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등 ESG 가치 실현에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며 "ESG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창태 노동조합위원장은 "레포츠파크 구성원의 사회적 책무 이행을 위한 노력에 긍지를 느낀다"며 "ESG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에 조합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