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산북동에서 발견된 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산지가 일반에 공개된다.
9일 군산시에 따르면 산북동 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산지에 대한 조사와 보호각 건립, 보존처리 등이 완료돼 오는 31일부터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군산 산북동 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산지 전북 최초로 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이 산출된 화석산지로 지난 2014년 6월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국내 최대 크기의 초식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돼 백악기시대 공룡의 행동특성과 고생태 환경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2014년부터 시작한 문화재 조사, 토지매입, 보존처리, 보호각 건립, 지장물 철거 등을 지난해 12월까지 모두 마쳤고, 안내소와 편의시설이 설치되는 이달 말 시민과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산북동 공룡과 익룡발자국 화석산지 공개와 함께 지질해설사도 배치돼 화석산지와 고군산군도 지질공원도 널리 알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