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1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100억 원(지류 50억 원, 모바일 50억 원) 규모의 사천사랑상품권 발행을 시작했다.
사천사랑상품권은 민선8기 박동식 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관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발행하게 됐다.
박 시장은 사천사랑상품권 발행이 시작된 10일 오전 상품권 판매총괄대리점인 농협은행(주) 사천시지부에서 20만 원 상당의 종이 상품권을 구매했다. 상품권을 매월 구매할 수 있는 최고 금액이다.
이어 박 시장은 사천읍시장을 방문해 사천사랑상품권으로 떡·견과류 등을 구매하는 한편, 시장상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민생행보를 이어 갔다.
사천사랑상품권은 사용자는 구매 때 10% 할인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고, 사업주는 카드수수료 등 운영에 따른 수수료가 없어 사용자나 사업주 모두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된다.
10일 현재 가맹점으로 등록된 관내업체는 4047개소며, 가맹점으로 추가 등록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시 지역경제과나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 하면 된다.
시는 사천사랑상품권이 경남도내에서 가장 늦게 출발선상에 섰지만, 타 시·군 사례를 잘 분석해 부작용이나 시행착오는 줄이고,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동식 시장은 "지역 내에서 소비되는 사천사랑상품권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증대와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가맹점 추가 확충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사랑상품권은 매월 종이 상품권(20만원), 모바일 상품권(20만원)을 각각 구매할 수 있으며, 종이 상품권 구매 나이는 만 19세 이상, 모바일 상품권은 만 14세 이상이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