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 침수 막아라"..화천산천어축제, 때아닌 물난리

"축제장 침수 막아라"..화천산천어축제, 때아닌 물난리

기사승인 2023-01-13 12:00:35
강원 화천군청 공무원들이 13일 새벽부터 내린 비로 산천어축제장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빗물을 퍼내고 있다.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는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때아닌 물난리를 겪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현재 21㎜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로 축제장에 물이 유입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날 하루 축제장 모든 프로그램이 잠정 중단된 상태이다.

화천군은 전 공무원들을 현장에 투입해 얼음낚시터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공무원들은 얼음낚시터와 축제장 시설에 물 유입을 막고자 양수기를 총동원해 물을 퍼내고 있다.

이번 겨울비로 축제장 물 유입 차단과 대규모 눈조각으로 조성된 메인무대 얼곰이성의 피해를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비가 오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말 축제운영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비상이다.
지난 7일 개막 첫날 12만9374명으로 시작한 화천산천어축제가 평일에도 방문객들이 이어지며 지금까지 50만9843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화천군은 이날 하루 잠정휴장하고 앞으로 날씨 추이를 보아가며 개장 등 축제일정을 검토키로 했다.

한편 2023 화천산천어축제는 1월 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화천천을 비롯한 화천읍 일대에서 열린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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